개인끼리 거래할 때 순도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 각인만으로 부족한 이유와 현실적인 확인 방법. 금 안전거래, 금 개인거래, 금 거래 사기 관련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개인 간 금 거래 — 안전하게 주고받는 방법.
09.10 15:49 기준 · 내가 살 때 · 1돈(3.75g) · 값 제공 골드칩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뀝니다. 실제 거래 금액은 제품의 중량과 공임, 매장 사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시 다시 확인해 주십시오.
매장에서 사고팔 때는 순도를 재는 절차가 자동으로 붙는다. 개인끼리는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가 알려 준 각인을 그대로 믿고 값을 정하게 되는데, 순도가 조금만 달라도 금액은 크게 벌어진다.
금 제품은 대부분 다른 금속을 섞은 합금이다. 그 안에 금이 몇 퍼센트인지가 순도다. 24K는 순금에 가깝고 18K는 75퍼센트, 14K는 약 58.5퍼센트다. 값은 제품 무게가 아니라 이 순도를 곱한 순금 무게에 매겨진다.
제품에 새겨진 750이나 18K는 제조사가 새긴 표시일 뿐 검증된 값이 아니다. 각인과 실제 함량이 다른 제품이 실제로 있고, 각인을 새로 새기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각인 사진 한 장으로 순도가 확인되지 않는다.
각인을 확대해 찍은 사진은 그 각인이 있다는 것만 보여 준다. 안쪽이 어떤 금속인지, 도금인지 아닌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사진을 아무리 여러 장 받아도 순도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거래를 짜야 한다.

겉만 금으로 입힌 제품은 무게감도 비슷하고 색도 같다. 각인에 GP나 GF, 14KGP가 있으면 도금인데, 그 부분을 지우거나 사진에서 가리면 알아보기 어렵다. 시세보다 크게 싼 매물이면 이 경우를 먼저 의심한다.
금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다른 금속보다 무겁다. 겉보기 크기에 비해 가볍다면 속이 비었거나 다른 금속일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의심의 실마리일 뿐 확인이 아니므로 여기서 판단을 끝내면 안 된다.
금은 자석에 붙지 않지만 금이 아닌 금속 중에도 붙지 않는 것이 많다. 자석에 안 붙는다고 금인 것은 아니다. 인터넷에서 도는 간단한 확인법 대부분이 이런 한계를 갖고 있어 근거로 쓰기 어렵다.
시금석에 그어 시약 반응을 보는 방법과 장비로 성분을 읽는 비파괴 검사다. 둘 다 개인이 집에서 하기는 어렵고 장비나 시약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인 거래에서는 이 절차를 어디서 할지가 실제 문제가 된다.

금은방이나 금거래소에 확인만 부탁할 수 있다. 매입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비용을 받는 곳이 있으므로 미리 물어보고 간다. 금액이 큰 거래라면 이 비용은 전체에 비해 아주 작은 편이다.
거래 상대와 함께 매장 근처에서 만나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서로 결과를 같이 보므로 나중에 말이 엇갈리지 않는다. 누가 비용을 낼지 미리 정해 두면 현장에서 실랑이가 생기지 않는다.
표면을 문질러 금가루를 묻히는 방식이라 미세한 자국이 생길 수 있다. 파는 쪽 동의 없이 하면 분쟁이 된다. 검사 방법을 미리 합의해 두고, 흠집이 신경 쓰이는 제품이면 비파괴 쪽으로 정한다.
제품을 상하게 하지 않고 결과가 화면에 숫자로 뜬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도 제품이 그대로이므로 파는 쪽도 부담이 적다. 결과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나중에 근거가 된다.

목걸이 줄과 고리, 귀걸이 몸체와 침이 다른 재질인 경우가 흔하다. 한 부위만 재고 전체가 그 순도라고 보면 어긋난다. 부속이 붙은 제품은 어디를 쟀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나눠서 재는 것이 정확하다.
먼저 값을 정하고 나중에 확인하면 결과가 다를 때 되돌리기 어렵다. 확인 결과에 따라 값을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합의해 두면 이 문제가 사라진다. 조건을 글로 남겨 두면 나중에 근거가 된다.
순도만 확인하고 무게는 상대가 알려 준 값을 쓰면 절반만 확인한 셈이다. 소수점 두 자리까지 나오는 저울로 그 자리에서 재고 사진으로 남긴다. 무게와 순도가 함께 있어야 금액이 나온다.
무게에 순도를 곱해 순금 무게를 내고 그날 그램당 시세를 곱한다. 14K 20그램이면 순금은 약 11.7그램이다. 이 값이 나오면 제시된 값이 적당한지 서로 같은 기준에서 볼 수 있다.

확인 절차가 있으면 값을 깎이지 않을 근거가 생긴다. 각인이 흐리다는 이유로 낮게 부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순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그만큼 더 받을 수도 있다. 확인은 양쪽 모두를 위한 것이다.
정상적인 거래라면 확인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시간이 없다거나 번거롭다며 절차를 자꾸 건너뛰자고 하는 쪽이 있다면 그 자체가 신호다. 값이 아무리 좋아도 이 단계에서 멈추는 편이 낫다.
만나지 않고 주고받을 때는 누가 먼저 보내느냐가 문제가 된다. 대금을 중간에 잡아 두는 안전결제를 끼우면 물건을 받아 확인한 뒤에 대금이 넘어간다. 순도 확인을 그 확인 기간 안에 끝내면 된다.
저울에 올린 사진, 각인 사진, 장비 화면 사진, 주고받은 대화를 모아 둔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을 어떤 조건으로 거래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중요한 조건은 말이 아니라 글로 남긴다.

몇만 원짜리와 수백만 원짜리에 같은 방식을 쓸 이유는 없다. 금액이 커지면 무게를 재고 순도를 보고 대금을 중간에 잡아 두는 단계를 하나씩 얹는다. 번거로움은 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손해가 줄어든다.
925는 은, PT나 950은 백금을 뜻한다. 색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고 시세는 크게 다르다. 각인을 확인하고 어떤 금속인지 분명히 한 뒤에 값을 이야기하는 것이 순서다.
서로 다른 숫자를 들고 이야기하면 흥정이 되고 감정이 섞인다. 무게와 순도가 확인되면 남은 것은 그날 시세를 곱하는 일뿐이다. 확인 절차는 다투지 않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개인 거래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확인 절차가 빠진 거래가 위험한 것이다. 순도와 무게를 재고 대금 순서를 정하는 장치를 끼우면 개인 거래도 정리된 방식이 된다. 값을 더 받는 대신 그 절차를 챙기는 것이 조건이다.
각인은 제조사가 새긴 표시일 뿐 검증된 값이 아닙니다. 각인과 실제 함량이 다른 제품이 있으므로 시약이나 장비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무게와 부피로 짐작해 볼 수는 있지만 확인은 아닙니다. 자석 실험도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시금이나 장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해진 규칙은 없으므로 만나기 전에 정해 두면 됩니다. 금액이 큰 거래라면 전체에 비해 아주 작은 비용입니다.
대금을 중간에 잡아 두는 안전결제를 끼우고 그 확인 기간 안에 순도와 무게를 확인하면 됩니다.
골드칩
아래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